작년 여름(2022년 8월)에 태국 파타야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했었습니다. 드디어 정리해서 올리게 되네요. 제 유튜브 채널에 고프로 촬영본을 간단하게 편집해서 올렸답니다. 영상에는 다루지 않았던 상세한 내용을 이 글에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유튜브에 올린 스쿠버 다이빙 동영상
2. 태국 파타야 스쿠버 다이빙 예약
저는 스타투어라는 업체를 통해서 스쿠버다이빙을 예약했습니다. 2인 해서 총 32만 원을 선입금했어요. 1인 16만 원입니다. (2022년 8월 당시) 스쿠버 다이빙 금액에는 호텔에서 스쿠버 다이빙 업체까지 이동하는 차량 비용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세단 차량"이라고 되어 있는 부분은 저희가 공항에서 파타야까지 이동하는 차량을 추가로 요청해서 포함된 내용입니다.
3. 다이빙 숍 - Pattaya Dive Centre
호텔 앞에 와 있는 차량을 타고 도착한 곳은 "Pattaya Dive Centre"라는 다이빙 숍이었습니다. 현지인이 운영하는 숍이었어요. (스타투어는 중간에서 예약만 해주는 중개업체였던 것.) 전 직원이 외국인이었습니다. 다행히 영어로 소통이 가능했어요.
▼꽤 오래 운영해 왔는지 간판이 낡았어요. 그래도 내부는 잘 정돈되어 있는 편이었습니다.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 확인하더라고요. 저는 PADI 모바일 앱에 E-CARDS를 받아놓은 게 있어서 그걸 보여주었습니다. (오픈워터와 어드벤스 둘 다 보유하고 있음.)
스쿠버 다이빙을 나가면 배에 있는 시간이 꽤 되죠. 뱃멀미를 방지하기 위해서 멀미약을 한국에서 미리 사갔었습니다. 숍에 이미 멀미약을 비치하여 두고 무료로 제공하고 있더라고요.
3-1. 발리하이 선착장
스쿠버 다이빙을 하려면 숍에서도 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함께 스쿠버 다이브를 할 다른 외국인 고객분들과 함께 쏭태우(Songthaew)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비용은 따로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발리하이 선착장에 도착. 파타야 시티 싸인(Pattaya City Sign)이 잘 보입니다.
배 탑승. 배 내부에 이미 스쿠버 다이빙에 필요한 모든 장비가 갖춰져 있더라고요. 공기통, 납 벨트, 오리발, 마스크 등 장비를 들고 이동하는 것도 번거롭고 귀찮은 일인데, 배 위에 이미 완비되어 있어 좋더라고요.
외국인이 운영하는 스쿠버 다이빙 숍은 처음이었어요. 사장님도 그렇고 서포트하는 태국인 직원들도 엄청 친절하더라고요. 장비 세팅하는 거 하나하나 다 알려주면서 챙겨주셨습니다. 내려가기 전에 바닷속에서 할 수신호도 알려줍니다. 잊혀 가던 스쿠버 다이빙 수신호가 솔솔 떠오름. 마스크 안쪽에 침을 뱉으려고 했더니(김 서림 방지), 그러지 말라면서 샴푸를 주더라고요. (지구를 생각하면 샴푸보다 침이 낫다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3-2. 1차 다이빙 - "KOH SAK W" 포인트
5에서 10미터 정도 수심이라고 합니다. 거북이를 만났습니다. 돌 밑에 가만히 있더라고요. 나중에 올라와서 설명해 주셨는데, 그곳이 거북이집(?)이라고 합니다. 항상 거기에 있다고 하네요. 스쿠버 다이빙 이례로 처음 만난 거북이었습니다. 눈이 땡그래졌네요! (평소에는 눈 저렇게 안 떠요. ㅋㅋ)
1차 다이빙 끝나고 올라오니 11시더라고요. 쉬는 시간이 있어서 20분 정도 잤습니다. 피곤했는지 배 위에서도 잠이 잘 오더라고요.
3-3. 점심 식사
11시 반에 깨어보니 점심이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점심은 선상 뷔페였습니다. ㅋㅋ 원하는 만큼 원하는 반찬을 떠다 먹었어요. 저와 제 친구 말고도 다른 다이버들도 있었는데요, 모자라는 반찬 없이 넉넉했습니다. 혹시 모를 멀미를 방지하기 위해 밥을 많이 먹진 않았어요. 국물은 똠양꿍 맛이 나서 거의 먹지 못했습니다...ㅜ 똠양꿍의 신맛은 제 스타일이 아니어서 못 먹겠더라고요... (같이 갔던 친구 수리야는 좋다고 국물 잘 먹더라고요!) 과일이 특히 맛있었습니다.
3-4. 2차 다이빙 - "KOH KROCK" 포인트
오후의 다이빙 포인트는 8미터 정도 수심이었습니다. 드리프트 다이빙(해류)을 할 것이라고 내려가기 전에 설명해 주셨습니다. 1차 때 몸이 자꾸 떠올라서 웨이트를 하나 더 넣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미 저한테 웨이트가 많은 편이라고 설명해 주더라고요. 그런데도 몸이 많이 뜨는 편이었습니다. ㅜㅜ
웨이트를 하나 더 추가하고 다이빙을 하니 훨씬 안정적이었습니다. 드리프트 다이빙이 오전 다이빙보다 더 재미있었어요. 오후 다이빙 때에도 거북이를 한 마리 더 만났습니다. 고프로 배터리가 광탈하는 바람에 영상은 남기지 못하였네요. 아쉬움 ㅜㅜㅜ
3-5. 직접 예약 가격과 연락처
다이빙이 끝나고... 숍 사장님이 내일 갈 포인트는 "samae san"인데 정원이 멋지다고 영업하시더라고요. 어드벤스 라이선스가 있으면 갈 수 있다고 합니다. (오픈워터는 안 됨.) 금액은 인당 3,000바트. 여행사 통해서는 인당 16만 원이었는데 3,000바트면 훨씬 저렴한 것이죠. 굉장히 혹하는 제안이었지만, 다른 일정이 있어서 거절했습니다. 이외에도 침몰선이 있는 포인트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스쿠버 다이빙 예약 라인으로 연락 주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아래 사진에 라인 ID 있음.) 다음에 파타야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게 된다면 여행사 통하지 않고 이 업체에 직접 연락해서 할 겁니다. (훨씬 저렴.) 물론 영어로 소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합니다만 요즘은 번역기 앱이 워낙 잘 나오니까요. 파타야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계획 중이시라면 아래 업체에 컨택해 보세요. (2022년 8월에 촬영한 연락처로 최신 내용이 아닐 수 있습니다.) (협찬 아니라 내돈내산입니다.)
최근에 라인 앱에 전화번호 추가해서 확인해보니 Pattaya Dive Centre 업체 측으로 추정되는 프로필이 뜨더라고요. (컨택을 해 본 것은 아니고 추가만 해 둔 상태.) [LINE] 앱 - 우측 상단의 [친구 추가] - 우측 상단의 [아이디/전화번호] 선택하면 [아이디/전화번호 검색] 창이 뜹니다. [전화번호] 체크 후 [국가 선택]에서 [Thailand] 선택 후 번호 입력해 주시면 됩니다. 파타야 스쿠버 다이빙을 준비 중이시라면 라인으로 문의 넣어보세요.
4. 수중 촬영 - 고프로 맥스
5. 스쿠버 다이빙 후 발리하이 선착장에서 기념사진
파타야 시티 사인(Pattaya City Sign)이 잘 보이는 발리하이 선착장에서 사진을 남겼습니다. 파타야 스쿠버 다이빙 대만족이었습니다.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다른 스쿠버 다이빙 포인트들도 다 점령해보고 싶었어요. (산호 정원, 침몰선...) 언젠가 기회가 있겠죠...?